이번 시간은 맞춤법에 대한 내용입니다. 아이큐, 지식, 학력과 상관없이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헷갈려하는 단어들이 꽤 많이 존재하는데요. 그래서 중요한 문서를 작성할 때 이런 단어들에 대한 선택 문제로 고민해보셨던 경험이 많으실 듯합니다. 오늘은 왠만하면과 웬만하면, 이 두 단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웬만하면이 맞는 표현
올바른 표현은 [웬만하면]입니다. [왠만하다]는 표현도 잘못되었고 사전에도 없는 단어이기 때문에 사용을 안 하시면 되겠습니다.
쉽게 기억하기
웬만하면이 맞는 표현이구나. 하고 이렇게 외워도 정말 나중에 사용하려고 할 때 또 애매하게 기억이 안 나실 수도 있는데요. 이럴 때를 대비하여 그 원리를 알고 계시면 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포인트는 [왜]라는 단어입니다. 왜의 형태가 나타나려면 [왠지]처럼 까닭, 이유를 나타내는 왜라는 단어의 의미가 내포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왜인지는 왠지라고 사용할 수 있는데요. 이때의 왜는 방금 말씀드렸던 어째서, 왜라는 사실에 대한 확인을 요구하는 의미가 담겨있기 때문에 맞는 표현입니다. 웬은 단순히 명사를 꾸며주는 관형사의 역할을 할 뿐입니다.
그래서 왜라는 그 자체의 의미가 없다면 모두 웬을 사용하면 됩니다. 웬만하면이라는 표현이 맞는 이유도 딱히 왜라는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웬만하면(웬만하다)의 뜻은 다음과 같기 때문이죠.
웬만하면 뜻
정도나 형편이 표준에 가깝거나 그보다 약간 나은 경우
- 집안 형편이 웬만해졌다.
- 그녀는 예쁜데다가 성격도 웬만히 좋다.
- 돈을 웬만히 벌었으니 베풀면서 살아야지.
허용되는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아니한 상태
- 시험이 코앞인데 웬만하면 공부 좀 해라.
- 젊은 사람이 웬만하면 힘 좀 써라.
- 웬만하면 좋은 점수가 나올 것이다.
웬만하면은 보통 이런 의미로 사용됩니다. 이 예시 문장만 보더라도 왜? 어째서? 등 이유 또는 까닭과 관련된 내용으로는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구분하여 기억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주 예전에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도 좋은 예시인 것 같습니다. 여기에서도 [웬만해선]에 [왜]라는 본래 뜻과 의미적으로 관련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이럴 경우 무조건 [웬]을 사용하면 됩니다.
알아두면 좋은 맞춤법 종류
왠만하면과 웬만하면이 워낙 발음이 비슷해서 SNS나 인터넷 댓글 등에서 틀리게 사용하는 경우를 심심찮게 보게 되는데요. 이것 말고도 아래와 같은 단어들을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함께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어떻해 (X) → 어떡해 (O)
- 몇일 (X) → 며칠 (O)
- 뵈요 (X) → 봬요 (O)
- 어따대고 (X) → 얻다 대고 (O)
- 희안하다 (X) → 희한하다 (O)
- 금새 (X) → 금세 (O)
- 오랫만에 (X) → 오랜만에 (O)
- 구지 (X) → 굳이 (O)
- 서슴치 않다 (X) → 서슴지 않다 (O)
- 구렛나루 (X) → 구레나룻 (O)
- 단언컨데 (X) → 단언컨대 (O)
- 역활 (X) → 역할 (O)
- 김치찌게 (X) → 김치찌개 (O)
- 바램 (X) → 바람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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