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안하다 희한하다 쉽게 구분하기

희안하다 희한하다 쉽게 구분하기

헷갈리기 쉬운 맞춤법 희안하다와 희한하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평소에 말로는 자주 사용하는 표현인데 발음이 워낙 똑같아서 글로 적을 때는 어떻게 써야 할지 조금 난감할 때가 있죠. 정답부터 알려드리면 [희한하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분명히 정답을 기억해도 나중에 글로 적을 때는 또 헷갈리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에 쉽게 기억할 수 있는 방법까지 함께 알려드리겠습니다.

 

 

희한하다가 올바른 표현

희안하다 희한하다

희한(稀罕) : 稀(드물 희), 罕(드물 한)

  • 한자로 그 뜻을 풀이해 보면 드물 희와 드물 한이 합쳐진 단어로 드물고 또 드물다, 그 정도로 매우 드물고 희소하다는 뜻이겠죠?


희안(喜按) : 喜(기쁠 희), 按(누를 안)

  • 손으로 누르면 통증이 감소되는 것을 이르는 말로 주로 의학적인 용어로 쓰이는 단어입니다. 희한과는 완전히 뜻이 다릅니다. 희안은 이런 뜻으로 쓰이지만(일상생활에서 쉽게 사용하지는 않아도) 문장형인 희안하다는 말은 비표준어로 국어사전에는 없는 단어이기 때문에 사용하시면 안 됩니다.
 

 

 

희안 vs 희한

뭔가 신기하고 드문 일이 발생했을 때 사용하는 희한하다는 말은 의외로 자주 사용합니다. 그만큼 일상적인 단어이기도 한데요. 아무래도 발음으로 들을 때는 희안하다, 또는 히안하다. 이런 식으로 더 잘 들리는데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헷갈려하신다고 봐야겠습니다. 저도 지금 입으로 희한하다를 발음하면 히안하다로 들리니까요.

 

 

희안하다는 없는 표현

그래서 평소에 이런 종류의 낱말들을 더 정확하게 발음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낱말을 글로 옮겨 적을 때 가장 잘 지켜야 하는 원칙은 바로 소리 나는 대로 적는 것이니까요. 특히 한국어 발음을 할 때 자음 [ㅎ]이 모음 사이에서 탈락하는 희한하다와 같은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에 나중에 글로 쓸 때 더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쉽게 기억하기

결국 틀린 표현인 희[안]하다와 올바른 표현인 희[한]하다를 잘 기억하려면 [ㅎ]을 잊지 않으면 되는데요. 드물고 신기하다는 뜻이 있는 만큼 표현할 때 [하~ 신기하다] 이런 식으로 문장 앞에서 감탄을 한다고 생각하면 잊어버리지 않고 잘 기억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아래와 같은 사고를 하시면 됩니다.


1. 모양이 참 희[안? 한?]하게 생겼다.

  • 안인지 한인지 헷갈리기 시작.

2. [하~] 신기하게 생겼다~

  • 이렇게 감탄사로 표현

3. [ㅎ]이니까 모양이 참 희[한]하게 생겼다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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