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산체스 골 어시스트 장면 리더십 자질 증명

2022년 1월 2일 영국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렸던 영국 프리미어 리그 제 21라운드 토트넘과 왓포드의 경기에서 대한민국의 캡틴 손흥민이 새해맞이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이 어시트로 1-0 극적인 승리를 하게 되었는데요.

골을 넣은 산체스 선수도 훌륭했지만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손흥민도 승리의 주역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것도 후반의 추가 시간에 나온 장면이었기에 더욱 값진 승리가 아닐까 하는데요. 손흥민 선수의 프리킥을 수비수인 산체스가 헤더로 넣은 장면. 순식간에 경기장의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골이 터지고 나자 손흥민 선수를 포함한 모든 선수가 산체스 선수에게 몰려 축하를 주고 받았습니다. 이때 손흥민 선수가 산체스 선수를 큰 소리로 외쳤지만 관중들의 함성과 동료들의 축하 소리에 묻혀 전달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손흥민 선수는 직접 다가가 산체스 선수의 머리를 몇 차례 (가볍게) 때리며 격정적으로 축하를 해주었고 이때서야 손흥민 선수의 얼굴을 알아 본 산체스 선수가 포옹을 하며 기쁨을 나눴습니다. 이 장면은 중계 화면을 통해 고스란히 전파가 되었는데요.

이 장면을 두고 영국의 전문 축구 매체인 플래핏 풋볼은 손흥민 선수의 이 반응이 현재 그가 얼마나 토트넘이라는 팀에 애착을 가지고 있고 헌시하고 있는지 보여준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토트넘 내에서 손흥민이라는 선수의 위상이 높아진 것은 그의 축구 실력뿐만 아니라 이러한 마음가짐, 곧 리더십 자질을 갖추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골을 넣은 산체스 선수는 2017년에 네덜란스 명문 구단 아약스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해 온 선수입니다. 토트넘에서 주전 선수는 아니지만 이번 골로 인해서 새롭게 감독으로 부임한 콘테 감독의 눈에 어떻게 보였는지 궁금해지네요. 아마도 손흥민 선수가 평소보다 더 격하게 축하를 해준 것은 이런 이유도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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